[번역]Amazarashi "목숨에 걸맞아"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
분명히 마주 닿았다. 

아스팔트보단 흙 강철보단 살갗
무의식적으로 고르는 게 차가움보다 따뜻함이라면
그 더럽혀진 얼굴이야말로 목숨에 걸맞아 

분수를 모른다며 아는 체하는 녀석들의
분수모름을 잔뜩 노래하는 거야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이유가 필요하다면
분노라도 뭐라도 목숨에 걸맞아 

흘러나온 눈물을 증발시키기 위해 해가 뜰 아침을
질리지 않고 지치지 않고 기다리고 있어 기다리고 있어
전부 헛일이 되버린 날부터 나는 호시탐탐 그려가고 있었어
모든 게 보답받을 아침을 

세계를 멸망시킬 값할 그 따스함은
두 사람이 되지 못했어 고독과 고독으론
도중에 무슨 일이 있던 거야? 상처입으면 웃는 그 버릇은
그리도 슬퍼할 일은 없었는데 말야 

마음만마음만마음만 없었더라면
마음만마음만마음만 없었더라면 

친구가 생겼다. 이상을 나눴어.
나아갈 장소에 보폭마저 같이 했어
배신당해도 좋다고 길가에 업드려
취한 새벽이야말로 목숨에 걸맞아 

잃어버린 무언가를 매울 것들만 찾고만 있지만
그렇지 않고 상실도 정답이라 말할 법한
역전극을 기대하고 있어 그리고 그건 절대 불가능하지 않아
끊어진 발길도 여행길이라 불러 

세계를 속이기에 값할 나의 여태까지는
혼자가 될 수 없었던 외로운 놈들이 모여서
도중에 무슨 일이 있던 거야? 상처입어 당연한 얼굴하고
그리도 슬퍼할 일은 없었는데 말야 

마음만마음만마음만 없었더라면
마음만마음만마음만 없었더라면 

사랑한 것을 지키고 싶었기에 부숴버린 여러가지
한심하게도 산산조각 나버린 소망 여러가지
그 파편들 위를 맨발로 넘는 듯한
다음 한 발에 미끄러져 거기서 죽어도 좋다고
생각하는 한 보야말로 그저그저 그것만이
목숨에 걸맞아 

마음을 잃는데에 값할 그 상실은
기쁨과 슬픔은 바꿀 수 없었을 터다
도중에 무슨 일이 있던 거야? 그 대답이야말로 지금의 나라서
희망따위 아주 간단히 내던질 수 있어 

마음만마음만마음만 없었더라면
마음만마음만마음만 없었더라면 

빛과그림자 빛과그림자 빛과그림자 빛과그림자
빛과그림자 빛과그림자 빛과그림자 빛과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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