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신데렐라 걸즈 팬북 지면 코멘터리 ep 24
- 제 24화 말입니다만, 여태까지 흐름을 받아 드디어 우즈키가 346 프로덕션에 돌아왔네요. 그래도 아직 시계는 움직이지 않아요.
타카오 : 그렇죠. 제 23화의 콘티를 담당하셨던 마스나리 씨와 "여기의 시계 움직일까" 하는 얘기를 했어요. 그래서, 최종적으로는 "시계는 움직이지 않습니다"라고 (정했어요). 시계침은 이미 열 두시까지 가고 말아서, 그 이후론, 침이 일절 움직이지 않아요. 결국 마지막 화가 될 때까지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건 어째서인가 하면, 무도회는 열 두시의 종이 울려서 끝나고 말았거든요. 그 뒤에 그녀들은 어떻게 움직일까? 그 부분을 그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열 두시를 넘어서, 그래도 "신데렐라로 남아있고 싶다"고 생각하는 여자애의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고나 할까요. 설령 시계의 침이 열 두시를 넘더라도, 스스로 (신데렐라로 남아있고 싶다고) 생각하는 한, 신데렐라의 시간은 계속 이어진다. ... 계속 이어진다고나 할까, 그렇게 계속 생각할 수 있을까? 결국 종이란 건, 성에서 제시한 틀이기 때문에, 그 다음부터, 여자애들의 힘으로 어떻게 해내가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 그러니까, 마법이 풀린 뒤의 모습을 제 23화와 제 24화에 그린다는 거죠.
타카오 : 제 24화에서는, 미오가 별로 얼굴을 아래로 향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한 편, 린은 점점 어린애처럼 되어가죠. 우즈키를 잃어버린 뒤의 린이 느끼는, 의지할 곳이 없는 부분이라고나 할까. 가장 의젓하게 보이는 린입니다만, 역시 그렇지 않을까요, 하고. 각본 회의 때에도 "얘는 역시, 막내네요"하고 얘기가 나왔습니다. 잘 자란 막내 포지션이구나 하고.
- 그렇군요. 미오가 아래를 향하지 않았다고 하니, 그녀는 어떤 의미에서 한 번 완성되어버렸지요.
타카오 : 그렇다고 해도, 그 나이때 여자애니까, 리더로써 동요가 없는 건 아닙니다. triad primus가 결성되었을 때, 스스로를 탓하고 말았으니까요. 내가 안 되기 때문에, 린은 triad primus가 아니면 발견할 수 없는 게 있다고 (생각해 버립니다). 하지만, 그 다음에는 앞을 향하기 위해, 한 번 거리를 둡니다. 그런 행동을 취할 수 있는 인간이란, 역시 단연코 어른입니다.
- 이 에피소드에서도 꽃이 모티프로 여기저기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정원에 피어있는 건...
타카오 : 프리뮬러 폴리앤서(양앵초)려나요? "청춘의 반짝임과 아픔"이란 꽃말이었다고 생각합니다만, 넘어서는 데에는 아픔이 반드시 있다는 겁니다. 일단, 계절적으로는 아슬아슬하게 맞기에 선택했습니다.
- 그래서, 같은 신데렐라 프로젝트의 동료들이 격려를 해줍니다.
타카오 : 그렇군요. 단, 여기서 시원하게 돌아올 수 있을까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그녀들도 "우리들은 이렇게 생각해"라고밖에는 말할 수가 없습니다. 우즈키가 346프로덕션에 돌아왔습니다만, 결국, 선택지는 항상 하나밖에 없습니다. 아이돌을 그만둘지 말지.
- 아아, 그렇군요. 여기서 별에 전언을 적는 부분이 나옵니다만, 별 아이디어는 어디서 왔습니까?
타카오 : 확실히 처음엔, 우즈키에게 모두가 메시지를 써준다는 데서 시작했습니다. 거기다 타이밍적으로는 크리스마스이기에, 이 메시지를 별에 적어서 크리스마스 트리에 장식처럼 달자고 (했어요). 또, 프로듀서가 자주, 그녀들을 별에 비유하지요. 이 다음에, 미시로 상무와의 대화에서도 "지금은 보이지 않아도 거기에 별은 있습니다"고 이야기하는 장면도 나오고요. 그래서, 크리스마스 트리보다도, 푸른 모조지에 붙이는 편이 밤하늘같은 분위기가 나지 않을까 해서요. 그래서 지금과 같은 모습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개인적으론, 제 13화의 밤하늘을 가져온 게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타카오 : 아, 그렇군요. 제 20화에도 밤하늘이 나오고요, 오프닝도 밤하늘이죠. 그래서, 이 부분에서 스트레이트하게 돌아온다면, 기분 좋게 끝났으려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만, 아무래도 잘 ... 역시, 소원이 이뤄질지 어떨지 알 수 없단 지점에 우즈키를 놓고 싶었습니다. 여기서 우즈키는 아이돌이라기보다도, 한 명의 여자애로서 그리고 있어서. 돌아왔다고 해서 반드시 행복해지지 않을 수도 있다. 그래도, "돌아올 수 있을지 어떨지"란 가능성을 사랑하는 인간을 그리고 싶었습니다.
- 이 부분은, 지금까지 나왔던 아이돌들이 점점 등장하네요.
타카오 : 이게 프로듀서가 택한 아이돌의 모습이다, 란 거죠. triad primus이거나, 혹은 project:krone에서 미시로 상무가 제시한 것이 발단이 되어서 새로운 넓어짐, (새로운) 틀이 생겼어요. 그런 부분을 전부 총출연시켰다는 느낌으로. 그녀들은 플러스 방면에 도달하고 있습니다만, 한 편 우즈키는 자신의 틀에서 자신을 지킴으로써, 남겨져 버렸습니다.
- 여기서 프로듀서와 우즈키가 향하는 곳은 요코하마인가요?
타카오 : 네. 차 안에서 대화 장면은, 프로듀서와 유즈키의 얼굴의 각도가 조금 모아져있습니다. 우즈키가 보고 있는 것을, 프로듀서가 제대로 볼 수 있도록 되어있지요. 이런 행동으로, 그의 성장을 보이고 싶었습니다.
- 이 계단 신은, 제 1화의 인트로의 리플레인(반복)이네요. 이 계단은, 실제로 있습니까?
타카오 : 실은, 저런 형태의 계단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비슷한 건 있습니다만, 저렇게까지 알맞은 계단은 없어서 (웃음) 그 부분은 좀 거짓말을 해두었습니다.
- 아하하 (웃음)
타카오 : 그래서, 마침내 우즈키가 '저, 역시 무서워요'라고 하죠. 여기서 우즈키는 노력해서, 프로듀서에게 어리광을 부리고 있어요. 우즈키는 어리광부리기 힘들어하죠. 우즈키는 자주 '열심히 할게요, 노력할게요'라고 하지만, '열심히 할게요'란 말은 사실 무서운 말이거든요. 왜 무서운가 하면, '열심히 할게요'하면 모두 본인 책임이 되어버려요. 하지만 여기서 우즈키는 "노력하지 않고 우는소리할래요'하고. 그게 그녀에게 있어선...
- 새로운 스텝이군요
타카오 : 그렇지요,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간다고나 할까 필요한 스텝이구나 하고. 이 부분은 정말이지, 몇 번이고 콘티를 다시 그렸는지 모를 정도로 다시 그렸습니다.
- 여기서 우즈키는 자기자신과 대립하게 됩니다만, 어떻게 보면 이미지 씬이 되었군요.
타카오 : 그렇죠, 마지막 부분은 이미지입니다. 실제로 있었는지 어떨지 모르며, 없었을지도 몰라요.
- 그리고, 우즈키의 우는 얼굴. 이건 엄청 긴 컷이군요.
타카오 : 분명 여긴 20초인가 있어서 (웃음) 이곳의 원화는 우에무라 씨에게 부탁했습니다. 확실히, 마지막으로 완성된 컷이었지 않나 싶어요.
- 난이도 높은 컷이군요. 그릴 수 있는 사람도 한정되어 있다는 거죠.
타카오 : 그렇지요, 어느 정도 '각오해 두라고'란 거죠 (웃음) 그리고 어떻게 해도, 그 부분에서 컷을 나눠선 안된다는 게 제 안에서는 있었어요. 거긴 양보할 수 없다고. 롱테이크로 한 건, 그 나름의 의미가 있어요. 그래도, 정말로 멋진 컷이 되었습니다.
- 그리고 나서, 드디어 우즈키가 린과 미오의 곁에 합류해서.
타카오 : 여기서 처음으로, 미오가 밑을 향합니다. 의외로 제 24화는 총출연 감이 있네요. 그거야말로 오프닝의 레이아웃을 쓰기도 했고요.
- 오프닝말입니까?
타카오 : 무대 뒤에서 세 명이 앉아있는 장면이죠. 우즈키 손을 클로즈업해서, 린과 우즈키, 우즈키와 미오가 나란히 있는 컷. 여기는 오프닝의 구도를, 동일 포지션으로 사용했습니다.
- 아, 정말이다. 그리고 마지막의 <S(mile)ING!>으로 이어집니다. 다시 한 번 돌아보니, 어떻습니까?
타카오 : 뭐랄까, 스토리로써 쾌감원칙과, 자신의 체내시간을 경쟁시키는 게 정말 힘들었구나 생각합니다. 그건 정말, 정말로 앞으로의 과제라서. 마지막에 <S(mile)ING!>을 우즈키가 노래한다는 건 꽤 처음부터 정해져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우즈키가 <S(mile)ING!>에 도달할 것인지는 당연히 생각하지 않았으며, 단순히 라이브 신만 해서 끝내는 것으로 갈 순 없습니다. ... 갈 수 없다고나 할까, 라이브신만을 보여주는 연출도 일단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우즈키는 결국에, 앞으로도 나아가서도 계속 싸울 수밖에 없으며, 실제로 <S(mile)ING!>을 노래하는 동안에도 그녀는 계속 싸우고 있습니다. 완전히 결심해서 불렀다, 는 게 아닙니다.
- 아, 그렇군요.
타카오 : <S(mile)ING!>자체도 그런 노래가 아니고요. "내일을 소망한다"란 가사가 있습니다만, "이제부터 해나자"란 노래라서. 거기다 노래의 녹음도 선행했기에, 이 대단한 <S(mile)ING!>에 대하여, 어떻게 대응해야 좋을지, 고민해가면서 만들었습니다. 이전의 <아이돌 마스터>(본가)는, 마지막에 하루카가 안고 있던 문제로 모아졌습니다만, 그런 의미에서 <신데렐라 걸즈>는 역시, 우즈키를 둘러싼 new generations에 초점을 맞출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안에서, 우즈키의 new generations 나름의 도달점이랄까, 이끌어온 대답이, 이 제 24화가 되는 건가, 하고.
- 그렇게 되면, 역시 감독 자신이 콘티(스토리 보드)를 그릴 수밖에 없네요.
타카오 : 그렇죠, 린에게도 우즈키를 비추는 거울같은 측면이 있어서. 린 쪽에서 보자면, 우즈키는 자기보다도 먼저 빛 속에 서있던 여자애이지요. 그래서, 그런 그녀를 보고, 린도 빛 속에 서고 싶다고 정했습니다. 그래서, 그런 린이 먼저, 스테이지에서 개화해버린 부분에서, 우즈키 쪽에 바통이 넘겨진다는 거죠. 실제로, 우즈키가 <S(mile)ING!>을 부르지 않는다면, 린도 분명 이 앞으로 시들어갔겠구나 생각합니다.
- 두 명의 대비가, 이야기의 주축에 있었다.
타카오 : 거기에 대해, 미오는 리더로써, 친구로써, 두 명이 시들어버리지 않도록 당겨주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미오는 게임과 비교하면 독특한 캐릭터가 세워졌구나 생각합니다. 전에도 조금 얘기했지만, 매우 가까운 곳에 있는 여자애로써 그렸다고나 할까.
- 듣고보니, 그렇군요. 타카오 씨의 콘티 에피소드는 역시, new generations,의 에피소드가 많다고 생각합니다만, 만약 찬스가 있다면 콘티를 해보고 싶었다는 에피소드라던가 유닛이 있습니까?
타카오 : 응 - 뭘까요? 그렇게 말하자면, 역시 전부 다 그리고 싶었다는 게 됩니다만(웃음). 카에데 씨도 하고 싶었구요. ... 하지만 뭐라고 해도 해야 할 화수는 전부 한 기분이 듭니다.
- 아하하 (웃음)
타카오 : 하려고 했던 건 모두 손을 댔다. 일단, 할 수 있는 한도의 것은 했습니다는 거죠. 그걸 먼저 옆에 놓고 보자면, 여자애들의 여러 측면을 그릴 수 있었다, 는 게 있습니다. 카에데 씨도 그렇고, 카와시마 미즈키라거나 선배들의 활약도 그리고 싶었구요. 그거야말로, project:Krone도 그렇습니다. 그녀들은 그녀들대로, 절대로 그 애들 나름의 갈등이 있었을 겁니다. 멤버에 선택 되었을 때, 어떻게 느꼈을까? 하는.
- 그녀들 나름의 고민이라던가, 아픔이 있었다고.
타카오 : 그녀들의 등장은 new generations의 에피소에서 -- 먼저 "파란"이란 형태로 그려졌습니다만, 그래도 제 20화에서, 오오츠키 유이들이 project:Krone에 선택된 걸 어디까지나 플러스로 받아들이려는 묘사를 넣기도 했고요. 그런 부분을 좀 더 세세하게 그리고 싶었구나 합니다. 하지만, new generations를 축으로 했던 나 나름으로서는 "아이돌을 목표로하는 여자애들이란?" 부분에 관해서는, 잘 되었는지 어떤지는 둘째치더라도, 노력해서 해냈다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물론, 덤으로 더 하고 싶은 거야 잔뜩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또, 전혀 다른 형태가 될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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