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신데렐라 걸즈 팬북 지면 코멘터리 ep1
- 제 1화의 인트로말입니다만, 우즈키와 린, 미오의 첫만남이 짧게 그려진 뒤, 이어서 <부탁해! 신데렐라>가 이어지는 구성으로 되어 있죠. 어째서 이러한 흐름으로 하려고 생각하셨습니까?
타카오 : 먼저 처음으로, 이시하라 씨로부터 받아온 화제에 <신데렐라>란 키워드가 있었습니다. 이번 <신데렐라 걸즈>에는, 그게 하나 지향해야 할 목표, 작품을 만들어갈 때의 축으로써 있었습니다만, 요지는 "지금부터 이러한, 현대를 무대로 한 신데렐라 스토리를 시작합니다"라는( 것이죠). 그러한 방향잡이라고나 할까, 양식미적 선언(*ケレン味, 이하 선언) 같은 것을 인트로에 가져가고 싶었습니다.
- 거기서 <부탁해! 신데렐라>를 먼저 앞머리에 가져갔다는 거죠.
타카오 : 그렇게 되지요. <부탁해! 신데렐라>를 걸어두고, 이러한 운명의 만남이 있어서, 우리들은 마법에 걸렸습니다... 하는 모놀로그인지 라이브의 MC(코멘트)인지 알 수 없는 말하기로 시작해서, 거기서부터 스토리에 들어간다는 형식이네요. <부탁해! 신데렐라>에 관해서 말하자면, 그 의상은 라이브 의상이라기보단 완전히 드레스로 디자인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걸 그대로 입은 채 라이브하려면, 아무래도 좀 무리가 있죠(웃음). 리얼하게 생각하면 어렵습니다만, 어떤 의미에서, "신데렐라"로써 모습을 -- 우리들이 그려가고자 하는 건 이겁니다, 하는 형식으로 제시하고 싶었습니다.
- "신데렐라"의 상징으로써, 그 의상이었다는 거군요.
타카오 : 또 제 1화는, 등장인물을 우즈키와 린과 프로듀서 세 명으로 압축시켜 버렸죠. 우즈키는, 여자애의 바람이 가장 스트레이트하게 나온 여자아이라고나 할까 -- 몽상에 빠지기 쉬운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양성소에서 무척이나 열심히 연습해서 "아이돌이 되고 싶다"는 꿈을 누구보다도 강하게 안고 있어요. 그런 한편, 린이란 그런 걸 전혀 생각하지 않는 여자애. 그녀들이, 프로듀서란 -- 정체 모를 성으로부터 온 심부름꾼을 매개로 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할 것인가.
- 그런 의미에서는, 아이돌이 되기 전의 상태를 그리고 있어요
타카오 : 그렇기에, 그 스토리에 들어가기 전에, 들여다 보는 사람에게 이 작품의 세계관을 제시하고 싶었다는 것도 있습니다. 직접, 얼굴을 보이진 않지만, 신데렐라 프로젝트의 멤버들이 아방에 등장한 이유는, 그녀들에 관한 일도 이 다음에 그려나갈 것입니다 하는( 거죠).
- 타카오 씨는, 댄스 신의 콘티를 그린 게, 처음이신가요?
타카오 : 아뇨, 전의 <아이돌 마스터>(*본가인 765쪽 스토리를 다룬 애니메이션)때 6화의 류구 코마치의 신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건, 게임을 참고로하면서 -- 얼마나 게임의 완성도에 다가갈까를 목표로 그린 것으로, 완전히 제로에서부터 그린 건 이번이 처음이라서. 그렇기에, 작업할 때 정말 우울했습니다.
- 그렇습니까 (웃음)
타카오 : 대부분 라이브 신의 콘티 작업이 되면, 몸 상태가 안 좋아져요(웃음). 자신이 없으니까. 나로서는, 구성적으로 이런 쪽이 좋을까? 하고 생각하는 부분은 있습니다만, 보는 사람의 욕구에 응답할 수 있는지 어떤지 (웃음). 역시 라이브 신의 즐거움이란, 있지 않습니까. 길이가 정해진 가운데에서 그러한 즐거움을 불어넣고 싶다고 생각하며, 그런 한 편으로 보여주고 싶은 이미지도 있고... 그 밸런스를 어떻게 다루면 좋을까, 고민하면서 그렸습니다.
- A 파트엔 먼저 벚꽃부터 들어가서, 계절을 보여주네요.
타카오 : 그렇지요. 엄밀하게 말하면, 벚꽃이 피기엔 아직 시기가 이르지만요(웃음), 이건 완전히 "시작의 계절이에요"란 선언이지요. 또 연습 스튜디오의 벽에 붙어있는 소재(*찌라시 등)는, 연출분이 공을 들여서 작업해 넣었습니다. 매수가 많아서 고생을 했습니다만, 이건 매우 중요한 정보라고 생각해서. 붙어있는 소재 들에는 코히나타 (미호) 도 있고요.
- 오디션의 모집 찌라시군요.
타카오 : 이미 활약하고 있는 선배들이, 아이돌 오디션의 찌라시로써 등장한다고 하는( 거죠). 이건 인트로부터 계속 했던 겁니다만, 제 1화의 선배 아이돌들은 포스터이거나 모니터이거나, 혹은 빌보드이거나, 반드시 무언가 너머에서만 등장합니다. 우즈키에게는 동경하는 대상 -- 성에 먼저 올라간 존재. 즉, 포스터나 찌라시는, 우즈키에게 동경하는 세계의 창구가 되는 거죠. 그와 동시에, 다음 컷에서 꿈이 깨진 동료들의 사진을 비춰서, 꽤 상징적인 신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예를 들면 여기에 붙은 어떤 찌라시 종류는, 타카오 씨 쪽에서 세밀하게 지시를 내린 겁니까?
타카오 : 연출인 하라다 씨에게 컨셉을 전달해서, 내용을 상담했습니다. 이에 관해서는, 사진자료 등을 보면서 만들었습니다만, 실제로 레슨 스튜디오를 취재하러 갔을 때에, 잔뜩 붙어있었어요. 그래서, 취재에서 그 사진을 찍는 걸 허락받아서, 그 사진을 보면서 콘티를 그렸습니다. 역시 생생한 정보로는, 상상으로만 커버할 수 없는 것이 잔뜩 있으니까요.
- 실제로, 이런 스튜디오에 취재하러 갔던거군요.
타카오 : 실은 레슨 스튜디오는, 전의 <아이돌 마스터> 때에 취재했던 장소입니다만, 이 다음의 장면 -- 프로듀서가 와서 상담하는 응접실말이죠. 여기는, 이번화를 위해서 취재하러 갔습니다.
- 아, 실은 다른 장소였군요.
타카오 : 책상 위에 커다란 공기청정기가 있어서, 딱 보고는 "왜 이런 게 여기에!?" 싶습니다만, 실제로 거기에 있었으니까 어쩔 수 없어요(웃음). 뒤의 아이스 커피나 차 같은 것도, 정말로 딱 그대로. 아날로그 텔레비젼도 그렇고요(웃음). 이렇게, 우리들의 상상으로는 나올 수 없는, 어떤 종류의 잡다한 맛이 애니메(이션)의 정보량을 늘려준다고나 할까요. 이 응접실의 사진을 찍으러 갔을 때도 "딱 여기 아냐!?"하고 무척이나 흥분했습니다.
- 아, 프로듀서와 우즈키가 얘기할 장소는 여기 밖에 없다는 거군요(웃음). 실제로 취재했을 때, 레슨 중인 아이들은 보셨습니까?
타카오 : 네. 모두 역시나 필사적이었고, 자신의 신체를 사용해 무언가를 표현하려고 해서, 평소에 데스크 워크를 하는 저희들은 다른 삶의 방식을 살아가고 있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아주 반짝반짝거렸달까, 표정 하나하나도, 신체가 살아있다는 느낌, 움직임에서 발하는 오라 같은 게 있어서. 아아, 그녀들은 흔히 말하는 아이돌 -- 퍼포먼스를 하는 것으로 살아가고, 그걸 즐거움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구나, 했습니다. 우리들도, 필름을 통해서만이긴 합니다만, 관객들에게 어떻게 즐거움을 줄까 생각하는 일이기에, 그러한 의미에서 공통점도 있었고요. 매우 재밌었습니다. 또, 레슨 중간중간에 어떤 움직임을 취하는가, 라던가, 취재를 해서 처음으로 알게 된 것도 많아서요.
- 레슨의 중간중간의 움직임?
타카오 : 이 1화에서도, 우즈키가 스트레치를 합니다만, 실제론 휴식시간에도, 신체를 풀면서 무언가를 한다던지 하는 일이 많아요. 신체를 완전히 멈추지는 않는 거죠. 애니메이션에서는 꽤나 어려운, 그런 쪽은 좀 거짓말을 쓸 수밖에 없었습니다만, 그래도 가능한 한에서 보여주고 싶었던 긴장감이랄까 현장감은, 써먹고자 생각했습니다. 제 3화의 레슨 신에서도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곡이 완전히 끝난뒤, 잠깐동안은 모두가 정해진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코치 분이 손뼉을 치면, 드디어 끝난 거죠. 그런 부분을 사용하거나 했습니다.
- 이 다음, 우즈키가 린의 집인 꽃집에 들어가는 신입니다만... 꽤나 린의 얼굴이 안 나오네요.
타카오 : 계속 감춰서, 마지막에 딱 옆얼굴이 나오는 흐름이네요. 역시 린은 처음 -- 애초부터 우즈키에게 흥미를 갖지 않았고, 자기자신으로부터 어프로치를 해오지 않는 애라서. 그런 애를 보여줄 때에는 옆얼굴에서 거리를 두는 걸 보여주고 싶은데, 했어요.
- 린은 우즈키에게 아네모를 추천합니다만, 이건 각본 단계에서 정해져있던 건가요
타카오 : 네, 시나리오에서 정했습니다. 아네모네의 꽃말은 '기대'라던가 '희망'입니다만, 거기에 걸쳐서요. 꽃을 그리는 건 아주 어려웠다고 합니다만(웃음), 노력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 거기서 여기부터는, 1화의 또하나의 히로인, 린에게 시점이 옮겨집니다.
타카오 : 린은 고독하다기보단, 조심성 있는 애라서, 갑자기 프로듀서로부터 권유받아도 바로는 마음을 열지 않아요. 아마도 이 전에 우즈키와 만났을 때에도, 그녀가 무척 즐거워 보이는구나 하는 인상은 남아있어서 -- 그렇기에 가게 밖까지 배웅해줬습니다만, 그래도 "뭔가 신나했지"하는 정도의 인상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우즈키에게 아네모네를 권한다는 것, 아마 린이 자신 속에서 '기대'나 '희망'을 찾아내고 있다. 그 부분이, 린의 이야기의 스타트가 되는 거지요.
- 린의 장면에서는, 시부야의 실제 배경이 꽤 빈번하게 나오네요.
타카오 : 그렇네요(웃음). 완전히 그대로에요. 이 카페는, 로케 헌팅을 했을 때 우연히 휴식하러 들어갔던 곳입니다만, "린과 프로듀서가 만나면 여기 아냐?"하고 (웃음). 그래서 나중에, 다시 사진을 촬영하라 갔습니다.
- 이렇게 다시 보면, 프로듀서는 무척 체격이 크네요.
타카오 : 제 1화는 특히 강조해서 그렸습니다. 실제 캐릭터 표 보다도, 프로듀서는 신장을 크게 해주세요, 하고. 제 1화의 단계에서는, 무표정하고 첫인상이 어려운데다가, 게다가 신장도 커서 위압감이 있다. 여자애로서는 말 걸기 어려운 분위기를, 처음엔 연출하고 싶었습니다.
- 그리고, 드디어 공원 씬. 먼저 옆에서 찍는 플랫한(*입체감이 없는) 숏에서, 무대의 전체를 밀어서, 거기서부터 우즈키와 린의 표정을 보여주네요.
타카오 : 먼저 처음엔 카메라를 뒤로 빼서, 상황설명이 들어가죠. 게다가 캐릭터의 크기를 평등하게 보여주고 싶기에, 옆쪽 레이아웃을 취했습니다. 두 사람이 이 장소를 공유하고 있다는 설명도 있습니다만.
- 프로듀서가, 화면 안 쪽에서 기다리는데, 개가 짖고 있네요.
타카오 : 이 '거리'가, 지금 린으로부터 보는 프로듀서의 '멀리 있음'으로, 말하자면 경계받고 있어요. "아이돌이 되지 않겠습니까?" 밖에 안 말하고, 개도 짖어대고 (웃음). 그러니까 이 대의 린은, 우즈키를 매개로 해서만, 아이돌에 대한 "꿈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 바로 앞의 꼬마애가 가로질르네요. 거리가 있는 우즈키와 린에 비해, 아이들은 사이좋게 놀고 있구요.
타카오 : 뭐, 이것도 버릇 같은 거지만, 대비지요. "와-와-"하고 즐겁게 노는 어린이들과, 어색한 린과 우즈키. 오소독스라고 하면 오소독스하지 않나 싶습니다만 ... 다만 이 부분에서도 애니메이터 분이 즐겁게 원화를 맡아주셔서, 설마 이렇게 세밀하게 행동을 붙여줄지는 몰랐습니다. 평범하게 개가 짖고 있을 뿐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엄마가 와서 사과한다, 던가 (웃음)
- 아, 여긴 애니메이터의 애드립이군요.
타카오 : 그 다음 벚꽃을 비춥니다만, 실은 아네모네가 누구의 꽃이었나 하면 린을 위한 꽃이었던 거죠. 그래서, 우즈키는 이미 자신의 꽃 -- 벚꽃의 밝음이라던가 아름다움을 갖고 있어요. 그리고 그림자 안에서 빛 속으로, 우즈키가 먼저 한 발 내딛습니다.
- 우즈키가 달려나가는 장면말이죠.
타카오 : 그렇지요. 우즈키가 없었다면, 린의 마음에 프로듀서의 말이 울리지 않았어요. "당신이 내 프로듀서?"라는 건, 게임에서 익숙해진 대사입니다만, 여긴 부디 넣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 제 1화에서는 시계 모티프가 자주 나옵니다만, 이것도 "신데렐라"로부터 나온 이미지입니까?
타카오 : 그렇네요. 처음엔 레슨 스튜디오의 부서진 시계가 있고, 린의 집인 꽃집에 걸린 시계라던가, 또는 시부야 역 앞의 시계도 그래요.
- 시부야 역앞에 대해선, 실제로 존재하는 시계입니다만 (웃음)
타카오 : 시계침의 연출을 어떻게 할지는, 꽤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콘티가 끝났을 때이려나. 시계의 침을 움직이는 건 1화에 딱 한 번 뿐, 이란 룰을 만들었습니다. 시간 경과의 연출로서도, 시계를 기호적으로 사용해도 ok입니다만, 그래도 그 때도 침은 움직이지 않는다, 하는 거죠. 시부야 역 앞에 대해서는, 취재사진을 보면서, 연출인 하라다 씨와 "봐, 여기에 시계가'하고 상담을 해서 (웃음). "여기의 시계는 어떡하지?" "여긴 아직 움직이지마" 같은 (상담을 했습니다). 시계에 관해선, 이 작품을 상징하는 모티프이기에, 소중히 다뤄주세요, 하고. 그렇게 부탁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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