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기어의 진실 8 - 메탈기어 솔리드 2

2007~2009

History
21세기 최고의 게임시스템

 셰도우 모셰스 사건(전작) 이후, 무기 암시장(블랙 마켓)은 사건의 주모자 리볼버 오셀롯이 유출한 메탈기어 기술정보로 넘쳐났다. 그 정세 하에서 생겨난 반 메탈기어 조직 "필란스로피"가 결성된다. 멤버가 된 솔리드 스네이크와 할 에머리히(오타콘)은, 신형 메탈기어가 해군의 손에 의해 극비 운송된다는 정보를 잡는다. 스네이크는 뉴욕의 버트슨 강을 운행중인 위장 탱커에 잠입한다. 그러나, 그 잠입에 맞추듯이, 탱커는 전 러시아의 여성 병사 올가 고르고비치가 이끄는 무장집단에 의해 제압당한다. 해군, 무장집단, 리볼버 오셀롯. 수륙 양용의 메탈기어 레이를 두고 세 세력의 전투 중에, 탱커는 침몰한다.

 탱커 침몰 사건으로부터 2년 후. 유출된 대량의 기름을 처리하기 위해, 맨하튼 바다위에 해양 정수 시설 "빅 셸"이 건설된다. 그 플랜트가 "산즈 오브 리버티(자유의 아들들)"이라 칭하는 무장 세력에 의해 점거된다. 산즈 오브 리버티의 리더의 이름은, 죽었을 솔리드 스네이크! 그는 시찰 온 아메리카 합중국 대통령을 인질로 삼아, 전 대테러훈련부대 데드셀과 같이 빅셸에 대량의 폭탄을 설치, 고액의 현금을 정부에 요구한다. 만약 설치한 폭탄이 폭발하면, 화학재해를 유발해, 연안은 역사 이래 최악의 환경파괴가 일어난다――
 정부는 신생FOXHOUND부대에 출동을 요청. 버추얼 리얼리티로 훈련을 쌓아온 대원 "라이덴"을 파견한다. 그는 수면 아래에서 빅셸에 접근, 단독잠입임무"스니킹 미션"을 개시한다.
 잠입을 해나갈 수록, 라이덴의 작전은 불협화음이 울리기 시작한다. 이로콰이 플린스킨이라 자신을 부르는 수수께끼의 병사가 출현. 사이보그 닌자의 등장. 그리고 절대로 탄을 맞지 않는 불행한 여왕 포츈, 죽지 않는 남자 뱀프, 폭탄마 팻 캣 등 데드셀과의 싸움. 그리고, 죽었을 솔리드 스네이크가 리볼버 오셀롯과 함께 그 모습을 드러낸다.
 마침내 라이덴은, 대통령의 곁에 도착했으나, 그 불협화음의 정체가 보이기 시작한다. 솔리드 스네이크라 했던 범인의 정체는 솔리더스 스네이크. 솔리더스 스네이크는 이 "빅셸"을 기점으로 테러를 일으켜, 아메리카에 신세계 OUTER HEAVEN을 건설하려 한다.
 그들의 목적은, 어떤 존재에 대한 저항이었다. 그 존재란 "애국자"들 - 아메리카의 재계, 정계, 군부를 초월한 존재이며 대통령도 의회도 그들의 꼭두각시에 지나지 않았다. 그리고, 이 "빅 셸" 점거사건조차도 "애국자들의 셰도우 모셰스 사건의 시뮬레이션이었다. 신생FOX HOUND대원인 라이덴은 그 시뮬레이션의 대상자였다.
 조종당하는 자, 조종당하기를 거부하는자, 조종하려는 자. 솔리더스 스네이크는 신형거대메탈기어인 "아세널 기어"를 기동해, 애국자들에게 반기를 든다. 철벽의 요새가 아메리카 합중국의회 구의사당 페데럴 홀에 상륙한다. 라이덴 앞에는 솔리드 스네이크가 나타나, 자신들의 행동을 묻는다.



Game Side ;
바람, 비, 연기. 묘사되는 공간

 2000년 1월 23일, 플레이스테이션 2의 등장. 그것이 <메탈기어 솔리드 2>에 있어 가장 큰 드라이브였다. 플레이스테이션 2는 이모션 엔진(EE)란 CPU와, 그래픽 신디사이저(GS)란 묘사 칩을 갖고 있었다. 이모션(감정)을 그린다는 컨셉을 가진, 이 게임기는 "공간의 냄새나 분위기를 그리는, 지금까지 없었던 긴장감을 표현한다"(코지마 감독)란 <메탈기어 솔리드 2>에 딱 맞았다.
 GS의 경이적인 필레트(칠하기 기능)을 풀 가동해, 반투명한 그림지나 빗방울, 안개, 총성의 연기등을 그린다. 훌륭하게 그려진 게임 공간의 습기진 공간은 "적에게 보이지 않게 잠입한다"는 <메탈기어 시리즈>의 긴장감에 새로운 엣센스를 더하는데에 성공한다.
 또한, 필드에 500가까이의 광원을 두어, 미세한 라이팅으로 공간의 공기감을 표현하는 등, 연출적인 표현도 향상. 그야말로 프로그래머의 기술(테크놀러지)와 디자이너의 기술(테크닉)이 훌륭하게 합쳐진 작품이 만들어졌다. 약 3300의 모델(캐릭터)수, 53000패턴의 모션(움직임), 약10000종류의 음성 등 방대한 데이터를 집어넣은 한 편. 아메리카 최대의 게임쇼 "E3(일렉트로닉 엔터테인먼트 엑스포)"에서 최우수상을 딴 일에 어울리는 기술력이었다.
 그야말로 플레이 스테이션 2란 자유로운 필드가 낳은, 게임 "선즈 오브 리버티(자유의 아들들)"
 게임으로써 새로운 공간표현이, 여기에 있다.


Technology;
밈과 계승되는 것

 냉전시대인 1957년, 아메리카 국방총성은 소련과의 군사확대경쟁에 저항하기 위해ARPA(고등연구계획국)을 결성한다. 이 국이 연구, 개발한 기술 중 하나가 컴퓨터끼리 연결된 네트워크 망이었다. 1969년에 ARPA발표한 ARPANET을 베이스로하여, 마침내 인터넷(INTERNET)이 탄생한다. 1993년에 고어 부대통령은, "NII(정보 하이웨이 구상)"을 선언. 전미에 네트워크를 넓히고자 한다. 그리고 현재, 무수한 정보가 디지털화하여 네트워크를 떠돌고있다.
 "DNA가 유전정보로 생물의 진화과정에 남는다면, 사람의 기억이나 사상, 문화나 역사를 남기는 건 디지털의 역할이다"라고 AI(인공지능)가 본작의 클라이막스에서 라이덴에게 이야기해온다.
 AI의 대사의 내용은, 의도적으로 옥스퍼드 대학의 생물학자인 리처드 도킨스가 1976년에 저서 <이기적인 유전자>에서 제창한 "밈(meme)"이란 개념에 가까운 사고 방식이다. "모든 문화는 밈이라 불리는 원자와 같은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전자가 정자와 난자를 통해 인간으로부터 인간에게 전해지듯이, 밈은 마음에서 마음으로 계승되어 간다"고  그는 정의 한다. 그리고 경쟁에 이긴 밈, 그러니까 가장 많은 마음에 들어가는 것에 성공한 밈이야말로, 오늘의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본작의 대사에는, 이 도킨스가 주장을 네트워크 시대에 치환한 것이라고 해도 좋다. 즉, 밈 그 자체가 디지털화되어, 네트워크에 걸쳐져 계승되어가는 시대의 이야기다.
 모든 문화나 정보가 디지털화되어, 수치화되어 계승되어가며, 인간조차도 수치화되는 시대. 1990년대에 들어, 미국과 영국이 협력해, 인공위성 등을 사용하여 통신이나 네트워크를 감시하는 전지구적인 통신정보도청 시스템 "에셜론(Echelon)"을 구축한다는 정보가 흘렀다. 본작에 있어서도, 애국자들(백악관이란 중력장에서 생성된 염원의 덩어리, 아메리카란 국가의 밈)이, 전 디지털 정보를 검열, 관리하는 것을 폭로한다. 그 디지털화 안에서, 과연 인간은 어떻게해서 살아야 하는가. 그것이 본작이 던진 질문이다. 이 이야기는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언젠가 피할 수 없는, "지금 여기에 있는 위기"를 그리고 있다.

http://www.konami.jp/mg25th/truth/mgs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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